[Like] <아이패드> 필요없는 거 같으면서도, 없으면 안되는 그 물건

2020. 10. 13. 10:30Like it


<아이패드!> 필요없는 거 같으면서도, 없으면 안되는 그 물건

아이패드로 어떻게 이런 광고를...? 하면서 무릎을 탁쳤던 그 광고로 시작해본다


곧 아이폰12 발표를 기다리면서... 요즘 제일 많이 들고 다니고 가장 많이 활용중인 최애템 "아이패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달 신형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발표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들은 질문이
"아이패드 쓸만해?" "아이패드 어떤거 사야해?"

그냥 보고 당신 맘에 드는거 사세요 라고 하고, 아이패드에 대해 썰 좀 풀어볼까 한다.

아이패드라고 정해놓기는 했지만,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아이패드를 살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추가로, 아이패드 병에 걸렸다면 사야지만 낳는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 후 엉뚱한 제품 구매 후 병이 심해진 사람 여럿봤다.)

 

아이패드는 시간이 오래 지난만큼 MAC만큼 종류도 다양해졌다.

 



About iPad


- 2010년 4월에 출시된 현시대에 이용중인 태블릿 PC의 시초격이다. 당시에는, 화면만 키운 아이팟터치와 다를바가 없다고 밈이 많이 돌아다녔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아이폰 보다 아이패드에 대해 개발착수 먼저 이루어졌지만, 출시는 아이패드가 이후가 되었다)
- 아이폰, 아이패드와 달리 대형 화면에서 가질 수 있는 생산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출시 이후 증명해보였고 아이패드 라인업은 아이폰과 더불어 애플의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아직도 PC에 비해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최초의 생태계보다 꽤 유용하게 변해왔다.)
- 아이폰 발표 당시, 스타일러스에 극도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스티브 잡스'의 언급과는 달리 애플펜슬이 출시 된 이후 아이패드의 확장성이 더 크게 늘어났다.
- 현재는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 4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은 아이패드고, 고급류는 아이패드 프로이다.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화면만 늘어난 아이팟터치라는 비판을 참 많이 받았다.

 




이보다 좋은 워크스테이션, 놀이감이 있을까? _ 장점 및 필자의 사용 용도


- 지금 이 쓰고 있는 포스팅은 다 아이패드로 작성중이다! 더불어 이제 업무용 다이어리를 집어던졌다.
: 2년 전 아이패드 프로를 마련한 이후 오랜기간 사용하던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아이패드 노트 필기 앱 (굿 노트, 노타빌리티) 등으로, 필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연말에 pdf로 추출해서 종이로 보관 중이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에서 애매하게 사용 중이다)
: 가끔 업체에서 싸인해서, 스캔 후 전송 요청할때, 그냥 이미지로 다운받아서 서명 후 메일로 보내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이건 좀 별거 아닐수도 있다)
: 지금 이 블로그에서 쓰는 글들은 퇴근 이후에 아이패드로 작성 후 예약을 걸어둔 포스팅이 아침에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다.

-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기에 가장 좋은 엔터테인먼트 기기
: 영상을 보기에 좋지 않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을 매우 많이 듣는 편이다. 하지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지금 비율 나쁘지 않다.
(극장에서도 마스킹을 허다하게 안하는데, 레터박스 정도는 이제는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도 않는다. 아쉬울수도 있는 포인트이지만, 위 처럼 필기할때 영상에 최적화된 비율은 다소 갑갑할 거 같다)
: 하지만 영상 보는게 주된 목표라면 (정말 다른 앱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안드로이드 진영에 끝내주는 비율을 가진 태블릿도 많다. (갤럭시탭 S7+는 정말 레터박스 없이 보기 너무 좋다)

- 한참 전에 유행중이던 넷북을 묻어버린, 웹서핑 머신
: 이전에는 모바일 버전의 화면을 늘 크게 보고, PC 화면 전환을 하고 있을때는 별로 와닿지 않았던 이야기이지만, 요즘의 iPad OS는 늘 데스크탑 모드로 웹서핑을 도와준다.
: 국내페이지는 아직, 윈도우 위주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지만)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 가끔 갑갑한 면이 있지만, 어지간한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 그리고 아무리 가벼운 노트북이라고 하더라도 아이패드 하나와 비교하기엔, 아이패드가 아직은 깃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 다양한 주변기기를 활용한, 무한한 생산성
: 애플펜슬, 블루투스 키보드, 트랙패드, 마우스 죄다 연결이 되고 나서는 프리젠테이션, 서류 작성 등도 PC 환경의 약 80% 정도는 해낼 수 있다.
: 밖에서까지 일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략 초안 짜놓고 사무실에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니, 일의 생산성은 잘 지켜지고 내 워라밸은 망가졌다.
: 하다 못해, 2019년도 OS 업데이트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 엑스박스의 컨트롤러가 지원되어 게임에도 최적화된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할 수 있는 게임이 마음에 들진 않는다...)

- 다양한 읽을꺼리, 신문/잡지/책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 이전에 업로드한 이북 포스팅에 반하는 내용일 수 있지만, 이북 리더기는 흑백으로 보여주는 한계성이 있어, 잡지나 사진관련된 책자를 보기엔 이만한 효자가 없다.
: 아이패드 초창기에 보여줬던 움직이는 사진 같은 신기한 요소는 이제 싹 빠졌지만, 오히려 실제 책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잡지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실시간으로 찍은 아이패드의 홈화면 모습, 쓰는 어플들은 대략 저렇다.

 




킬링 타임은 아이패드지 _ 장점같지만 의외로 단점


너무 다양하고 좋은 기능이 있어서, 각자 사용목적이 다르겠지만, 아이패드를 소지하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점이 하나는 있는데 '킬링 타임'용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아 시간 떼우기 좋은 용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냥 유의미하게 준 하루의 시간을 이 검은 판으로 하루를 다 날려먹을 수도 있다.
사실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워낙 많고,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어플들만 하더라도 하루 시간은 순식간이다.
(이 용도로 구매한거라면 아주 훌륭하게 잘 쓰고 있는거다!)

이게 생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초심을 잃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머신으로 전락되는 케이스를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나의 경우에도, 영화/드라마 감상이 주가되는 순간이 꽤 많다) 적어도 한두가지에 목적성을 두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그림을 그리고 싶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거나, 영상 편집이나, 업무용이나 각자 목표에 맞는 걸 하나씩 선정해서 그 위주로 사용한다고 하면 정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 경험은 아이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부분이니, 주력으로 쓸 용도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사실 위에서 얘기 한거지만 경험해보면 너무 좋은 경험을 주지만, 굳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스킵한다면 그대로 돈을 굳힐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실패했다. 너무 아이패드 맛을 일찍 봐버렸거든...


어떤 걸 사는게 좋을까?_모델별 추천 대상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이번 에어는 정말 잘뽑혔다. 페이스 아이디만 좀 넣어주지...

 


지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니 본인 스스로 욕심을 가지고 이왕 사는거 최고 스펙으로 살래! 하는 분들은 그냥 이 내용은 스킵해도 좋다.

- 아이패드
: 정말 라이트 하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 +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한다.
: 간단하게 OTT 및 유튜브 감상용이라면 대략적으로 추천이다. 우리 조직장님에게도 일반 아이패드로 추천해드렸거든

- 아이패드 프로
: 이걸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정말 특정 목적이 있길 바란다.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직군인 디자이너나, 영상제작하는 분들이라면 꽤 괜찮은 기기이다.
: 하지만 12.9인치라는 대화면을 가진 유일한 프로군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최소용량으로만 사도 괜찮다. 프로라는 이름답게 가장 비싸거든

- 아이패드 에어
: 이번 신형 기준으로 해서, 프로의 여러 장점을 쏙 빼온 명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본인의 사용용도가 큰 전문적인 요소가 없고, 취미 등 가벼운 작업에 이용되기 좋다
: 프로를 구매하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에어로 구매를 추천한다
(아이패드 보다는 고급형이고,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저가형 위치에 있지만, 일반 아이패드보다는 월등하게 좋다. 팀킬도 이런 팀킬이 없다.)

- 아이패드 미니
: 항상 들고 다니는 분들에게 추천함. 들고 다니기 쉬워서 일반 아이패드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 다만 필기량이 하드한 분들에게는, 에어나 프로로 추천함

아이패드에 한정지어 설명하였으나, 최근 출시한 갤럭시탭 S7 시리즈도 정말 잘 만들어졌다. 영상 보기에도 최적화된 건 물론, 필기감도 정말 훌륭하다.
(갤럭시탭에 들어가 있는 S펜은 증정이지만, 애플 펜슬은 10만원이 넘어가는 별매품이라는 점도 고려할만한 내용이다)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은, 괴물같은 아이패드 프로

 



마치며, 그래서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포스팅 시작부터 언급했던 이야기이지만, 이미 아이패드나 태블릿 PC에 관심이 생겼다면 구매하지 않는 이상 쉽게 구매욕구가 죽지 않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도 요즘 아이패드 프로로 넘어오면서 일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도구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한창 대학생때는, 아이패드로 영상을 더 많이 시청했던 것 같다. (아이패드 2세대때는, 만화책을 넣고 소파에 앉아서 만화책만 왕창 읽은게 생각난다)

요즘 대학교에서는 전공책을 스캔해서 PDF로 넣은 뒤 필기도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이걸 보고 훅 사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거 보다 중요한건

역시, 이 기기를 구매하고, 어떤 목적성을 달성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두는 걸 염두해두라고 전해주고 싶다.
(내 돈을 내가 쓰겠다는데! 라고 말을 한다면 뭐라드릴말은 없긴 하다)

누구에게는 시간을 잡아먹는 바보상자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꿈을 그릴수도 있는 생산성 확장기기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타입을 잘 고려하고, 어떤 제품군을 구매할지 선택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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