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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트 업>/서브남주 좀 살려주세요
요즘 어쩌다보니, 영화 보다 드라마에 푹 빠져 있는 삶을 살고 있다. 난 수사극보다는 일하는 워커홀릭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참 좋다. 사실 그런 기대감에 을 시청하기로 했고 현재 방영 중인 4화까지 단숨에 보기는 했지만, 정작 청춘들이 일하는 드라마의 느낌 보다는, 사연 많은 네 남녀가 만나는 로맨스물에 가깝겠다. (오히려 청춘기록 보다 이게 더 청춘기록의 느낌...) 그렇다고 진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느냐 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어찌 되었든 요즘 스타트업이 대세인 만큼, 현재 창업에 맞춘 서사라는 점에서는 신선하지만, 과거의 사연많은 캐릭터들이 서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어디선가 많이 본 플롯이기는 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서사는 박혜련 작가 특유의 쫀쫀한 구성으로 1화 부터 미친듯이 몰아..
2020.10.27 -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영어 교육 영화가 아닙니다! 한 방이 있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살아가던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게 레트로 느낌 쫙 주면서, 사이다 한 사발을 마신 듯한 기분이 드는 영화이다. 오지랖이 넓은 자영(고아성 분), 능력 있고 출중한데 꽤 싸가지가 없는 유나 (이솜 분), 수학에 능력이 타고난 보람 (박혜수 분) 이 셋이 삼진그룹에서 일어나는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 걸즈 파워도 느껴지면서,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3인방의 모습에서 긴장감도 많이 엿볼 수 있는 영화다. 레트로 감성까지 묻어나다 보니, 예전 응답하라 1994의 직장 버전 같은 느낌이다. (연애 내용은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3인방이 나서서 회사의 내부고발을 통해 싸워나가는 이야기라고 하면 다소 진부할 수 있었던걸까,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이라고..
2020.10.22 -
[영화] 2020년에 놓쳐버린 영화들, 꼭 2021년에는 만나요
[영화] 2020년에 놓쳐버린 영화들, 꼭 2021년에는 만나요 팬데믹 현상으로 시작해, 팬데믹 현상으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20년이, 이제는 마지막 분기에 돌입하고 있다. 그중에 일상생활에서 멀어진 것 중 하나인 극장에서 영화보기 마저도 잘하지 못하는 현 시국이 답답하지만, 상황이 조금 더 나아져서 또 한번 극장에 들락날락 하는게 소원이다. 더불어, 2020년에 놓쳐버린 기대작들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 넘어가자 2020년 5월 에서 2021년 5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4 시작을 알리는 영화였으나, 지속 연기됨에 따라 극장가에서 마블 영화가 2년간 공백을 두게 되었다. (중간에 개봉한 뉴뮤턴트는 논외로 하자) 와 사이의 블랙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하여, 다수의 마블팬들이 기다리고 있..
2020.10.18 -
[영화] <17 어게인> / 내가 젊어지면 말이야!!!
[영화] / 내가 젊어지면 말이야!!! JTBC의 드라마 을 보면서 오잉, 어디서 보던 내용인데 어디서 봤더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바로 틀어서 본 그 영화 잭 에프론의 ! 아 원작이 있는 드라마였구나! (드라마 홍보에서도 많이 언급 했는데, 너무 늦게 확인함) 이전에도 봤던 영화이지만, 드라마 덕에 중간에 끊지 않고 몰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바로 글을 작성해본다! 1. 짧은 정보 - 내용 요약 : 이혼의 위기를 맞은 주인공이, 한창 잘나가던 시절 17살로 어려져서, 다시 학교에 돌아가는 스토리 - 장르 : 코미디 - 현재 방영중인 의 원작이며, 전반적으로 설정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미국감성과 한국감성이 달라, 보는 재미는 좀 다른 편 - 2009년 개봉 영화라 잭 에프론의 젊고 잘생긴..
2020.10.16 -
[드라마]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 보기만해도 사랑스럽다.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 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들, 정신나갈것 같은 전개를 찾고 있다면 멀리서 찾을필요로도 없다. 어제에 이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인, 가 해결해줄테니까, 요즘 비슷한 분위기의 컨텐츠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취향이 이런 밝음 밝음한 분위기를 좋아하나 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박찬욱 복수 트릴로지를 가장 사랑하는, 잔혹한 스릴러를 즐겨보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시국이 좀 우울해지다 보니, 나조차도 스스로 기운을 찾을 수 있는 컨텐츠를 찾는게 강해진 거 같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추천 포인트와 비추천 포인트에 대해서 짚어 보자 *오늘 부터 업로드되는 컨텐츠에는 대략적으로 짧은 요약 정보 정도는 포함 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내용없이 추천/비추천 포인트만 올리니 사람들..
2020.10.12 -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 랜선 파리 여행이 하고 싶다면
10월 부터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거기다가 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니,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넘쳐나지 않는가? 옛날에 봤던 를 보고 있는 것 처럼, 이 영화는 비쥬얼은 훌륭하고 은근히 치열한 삶을 그려 내고 있다. 한번쯤은 파리의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나도 몽마르뜨 언덕에서 에스프레소 한잔하는게 꿈이였거든, 하지만 이 드라마는 화려함으로 무장되어 있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프랑스에 대한 환상이 은근 깨진다. - 직장부터, 에밀리를 스쳐지나가는 주변인들까지 전.부.- 사랑,열정,섹스가 넘치는 파리에서의 에밀리의 삶은 한동안 볼게 없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 1. 추천 포인트- 파리로 여행 혹은 유학을 가보고 싶은 분들 :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드라마다..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