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 보기만해도 사랑스럽다.

2020. 10. 12. 10:30Watch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 현실과 동떨어진 캐릭터들, 정신나갈것 같은 전개를 찾고 있다면 멀리서 찾을필요로도 없다. 어제에 이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인,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가 해결해줄테니까,

요즘 비슷한 분위기의 컨텐츠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취향이 이런 밝음 밝음한 분위기를 좋아하나 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박찬욱 복수 트릴로지를 가장 사랑하는, 잔혹한 스릴러를 즐겨보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시국이 좀 우울해지다 보니, 나조차도 스스로 기운을 찾을 수 있는 컨텐츠를 찾는게 강해진 거 같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추천 포인트와 비추천 포인트에 대해서 짚어 보자

*오늘 부터 업로드되는 컨텐츠에는 대략적으로 짧은 요약 정보 정도는 포함 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내용없이

추천/비추천 포인트만 올리니 사람들에게
확 와닿게 할만한 요소가 없는 것 같아서 짧게 나마 작성을 해본다

 

나는 저 키미 특유의 웃음에서 생기가 돋는다


1. 짧은 요약 정보

- 사이비 교주에게 속아 벙커안에서 15년 동안 갇혀 있던 키미 슈미트가 극적으로 구출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
- 시즌4로 종영된 작품이며, 그 이후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 키미 대 교주>라는 후속 내용으로 인터랙티브 (시청자의 선택지에 따라 내용이 변하는) 컨텐츠가 있다.
- 웃음 속에 진지한 메시지가 숨어든 컨텐츠이며, 다소 좀 짜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들도 등장하지만 결국 그들 모두 사랑스럽게 만드는 스토리가 특색이다.
- 중독성 있는 오프닝이 특징인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오프닝을 스킵한 적이 없을 정도다.



2. 추천 포인트

- 갈등이 없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 : 아니 사실 이 드라마에도 갈등과 고민은 있다. 하지만, 주인공 키미슈미트의 무한긍정에는 무의미한 편, 어지간한 한편의 에피소드에 기승전결이 다 있다
- 짧은 내용의 컨텐츠를 좋아하시는 분 : 요즘 유튜브도 긴 걸 선호하지 않는 세상에서, 진득하게 몰아보기 딱 좋은 시간 평균 25분 정도 소요 된다 (특정 에피소드는 조금 길기도 하다)
- 사회풍자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
: 가벼운 스토리 속에도 시즌 별로 전달해주는 메시지가 가지각색이다.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랄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해 메시지가 강한 편이다.


3. 비추천 포인트

- 미국 시트콤에 웃음포인트가 없는 분
: 사실 캐릭터 특성만 보더라도 재미 있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프렌즈>,<아이티크라우드>,<모던패밀리> 같은 걸출한 명작들을 보고도 재미 없다고 느끼셨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 일거다.
- 스테레오 타입 (전형적인 타입, 일종의 선입견 같은 내용)에 민감한 분
: 소수자에 입장에 대해서 그리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동양인과 게이의 표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반응도 많이 있기에, 비추천 포인트에 포함
- 짜증나고 답답한 캐릭터를 못참는 분
: 드라마를 보게 되면 사랑에 빠진다고는 하였으나, 초반에는 키미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은 은근 장벽이 높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장벽은 아니니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편하다.
(내 기준 초반에 뻔뻔한 타이투스가 너무 힘들었다)

벙커 속에 같이 갇혀있던 인물들과 얽히는 장면도 정말 재밌다.


4. 결론

페미니즘에 대한 소신 및 각종 미국의 사회적이슈, 범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키미만의 무한 긍정을 쏟아내어, 행복하게 해주는 드라마였고, 종영 된게 아쉬울 정도다.
이후에도 새로운 시즌이 나와줬음 좋겠지만, 인터랙티브까지 하게 되면 완전하게 마무리를 보여주는 내용이라 다소 좀 아쉽다. - 끝난게 아쉽다는 얘기 -
짧은 시간에 다양한 스토리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니, 밝고 명랑한 컨텐츠를 만나보고 싶다면 아주 추천하고 싶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오프닝 스킵을 한번도 안했던 드라마는 이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정말 중독성이 심하다.

 

이게 바로 유명한 그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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